이재용, 中 장더장과 면담…금융·전자협력 논의

이재용, 中 장더장과 면담…금융·전자협력 논의

입력 2015-06-13 14:11
수정 2015-06-13 14: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삼성페이 중국시장 출시 등 거론한 듯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중국 권력 서열 3위인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만나 삼성의 중국 내 금융·전자부문 협력 체제를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방한 중인 장 위원장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면담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조남성 삼성SDI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중국 내 모바일 결제 시장 진출을 위해 삼성전자가 출시를 준비 중인 ‘삼성페이’ 등과 관련해 중국 내 여러 금융기업과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3월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최대 국영 금융기업 시틱(CITIC·中信) 그룹의 창쩐밍 동사장(董事長·대표이사)을 만나 금융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이날 회동에 삼성의 금융계열사 대표이사들이 대거 참석한 것도 긴밀한 금융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 삼성이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쑤저우(蘇州) 등에 건립 또는 양산 중인 디스플레이·편광필름 등 분야의 사업협력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SDI는 최근 우시에 디스플레이 패널 핵심소재인 편광필름을 양산하기 위한 대규모 생산라인 구축에 들어갔다.

앞서 장 위원장은 전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을 양재동 현대차본사,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각각 면담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