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과일 수박 값도 ‘고공행진’…”맛보기 힘들겠네”

제철과일 수박 값도 ‘고공행진’…”맛보기 힘들겠네”

입력 2015-06-17 07:30
수정 2015-06-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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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와 배춧값이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여름제철 과일로 대표되는 수박 소매가격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15일 현재 수박 전국 평균 소매가격(개당 8㎏·상품 기준)은 1만4천568원으로 작년동기의 1만2천810원에 비해 13.7% 올랐다.

이는 올해 수박 재배면적이 약간 줄어든데다, 5월부터 일교차가 커진 날이 많아지면서 생육환경이 예년보다 나빠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는 수박의 경우 일교차가 크지 않아야 잘 자란다”며 “그러나 올해에는 그렇지 않아 생육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10㎏ 상품을 기준으로 한 토마토 도매가격도 1만2천709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만1천825원)보다 7.5% 상승했다.

10개들이 참외의 전국평균 소매가격도 1만6천839원으로 작년동기의 1만6천515원보다 2.0% 오르며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참외는 제철을 맞아 수요가 많아지겠지만 주산지인 경북 성주지방을 중심으로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그 가격은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내다봤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수박을 비롯한 이들 제철과일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최근 일부 지방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뭄에는 그리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생육이 잘될 수 있는 날씨가 많아진다면 공급량이 늘어나며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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