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오래가는 ‘육각 배터리’ 첫 개발…LG화학, 소형전지 시장서도 날까

더 오래가는 ‘육각 배터리’ 첫 개발…LG화학, 소형전지 시장서도 날까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15-06-28 23:48
수정 2015-06-2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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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사용 시간 4시간 ↑

LG화학은 스마트워치에 들어가는 헥사곤(육각형 형태)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양산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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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헥사곤 배터리를 포함한 소형 전지 부문에 역량을 집중해 2018년 소형 전지 분야에서도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LG화학 측은 “헥사곤 배터리는 기존 사각형 제품에 비해 용량이 25% 이상 커져 스마트워치에 탑재하면 사용 가능 시간이 기존 대비 최대 4시간 이상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워치가 2016년 전체 소비자 손목 착용 기기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스마트워치에 적합한 헥사곤 배터리를 통해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은 “시장을 선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세상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키워가는 것”이라며 “고객의 기대와 상상을 넘어서는 혁신 제품과 신시장 개척을 통해 2018년 소형전지 분야에서 세계 1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전체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점유율 1위이지만 소형 배터리 부문에서는 삼성SDI에 밀려 2위다. 일본 시장조사기관 B3에 따르면 세계 소형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가 26.9%로 1위, LG화학은 19.5%로 2위를 기록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2015-06-2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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