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환율상승에 수출물가↑ 유가하락에 수입물가↓

7월 환율상승에 수출물가↑ 유가하락에 수입물가↓

입력 2015-08-11 08:23
수정 2015-08-11 08: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수출 물가는 석 달째 오른 반면 수입 물가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7월 수출입물가지수’ 통계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원화기준)는 85.74로 전달보다 0.9%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 내렸다.

유가는 떨어졌지만 원/달러 환율(평균)이 6월 달러당 1,112.20원에서 7월엔 1,143.22원으로 2.8%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앞서 수출 물가는 5월에 전달대비 1.1%, 6월에 1.2% 상승했다. 환율효과를 뺀 계약통화 기준 수출 물가는 전월보다 1.7% 떨어졌다.

농림수산품의 수출물가지수는 6월보다 4.4% 올랐고 공산품도 수송장비, 일반기계 등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0.9% 상승했다.

반면 석탄 및 석유제품은 7.3%나 떨어졌다.

7월 수입물가지수는 81.97로 전달보다 0.1%, 작년 같은 달보다는 13.7% 내렸다.

두바이유 가격(월평균)이 6월 배럴당 60.84달러에서 7월엔 55.61달러로 8.6% 떨어진 영향을 받았다.

이로써 수입 물가는 지난 4월에 전월대비 2.4% 내린 이후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5.3% 떨어졌고 원재료는 3.9% 하락했다.

반면에 중간재는 1.0% 올랐고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2.3%, 1.8%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2.6% 내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