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이어 유럽 빌트인 시장 진출

LG전자, 美 이어 유럽 빌트인 시장 진출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15-09-08 01:00
수정 2015-09-08 01: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드럼세탁기·쿡탑 등 고효율 제품 승부… 이달 러시아·새달 동유럽서 상품 출시

LG전자가 유럽의 빌트인(냉장고, 오븐 등 가전을 주방 가구 안에 내장하는 것) 시장에 뛰어든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세계가전박람회(IFA)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빌트인 브랜드 ‘LG 스튜디오’를 유럽에 내놓는다고 밝혔다.

LG 스튜디오는 오븐, 식기세척기, 냉장고 등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빌트인 패키지로, 2013년 미국에서 출시돼 200여개 유통 채널에 진입했다. 조 사장은 “미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LG 스튜디오를 유럽으로 확대해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특히 에너지 효율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들을 겨냥한 ‘현지 맞춤형 전략’을 내세운다. 서스펜션 기술로 세탁통의 진동을 줄여 내구성과 고효율을 갖춘 드럼세탁기 센텀을 올 연말에 출시한다.

유럽에서 출시하는 쿡탑은 화력을 최대 20%까지 높여 주는 기술을 4개 화구에 각각 적용해 요리 시간을 줄여 주고, 식기세척기는 스팀을 분사하며 세척해 전기 사용량을 줄였다.

독일과 영국의 연구소에서 현지 맞춤형 가전을 개발하고 폴란드에서 생산, 이달 러시아를 시작으로 다음달 동유럽에 출시하고 내년에는 서유럽 주요 국가로 확대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5-09-08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