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주변 지자체에 원자력 안전 전담직원 태부족”

“원전 주변 지자체에 원자력 안전 전담직원 태부족”

입력 2015-09-11 09:50
수정 2015-09-11 09: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조해진 의원 자료 분석…전담인력 1명당 주민 7만5천명 담당

원전 인근 지방자치단체에 원자력 안전을 담당해야 할 전담직원 수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해진 의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원전사고 발생 시 긴급조치를 취해야 할 ‘방사선비상계획구역’ 내 지자체는 29곳으로 이중 원자력 안전 전담직원을 둔 곳은 11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18개 지자체는 전담인력 없이 풍수해·민방위·산업안전 등 다른 업무 담당자가 원자력 안전업무를 병행하고 있었다.

지자체의 원자력안전 전담직원 수는 총 40명으로 비상계획구역 내 거주 인구가 30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전담직원 1인당 7만5천명의 주민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또 이들 지자체 중 원자력안전 전담 조직을 둔 경우는 9곳에 그쳤다.

지자체의 원자력안전 전담직원은 방사선 재난교육과 재난훈련 실시계획 마련, 지자체 간 합동훈련 조율, 원전 동향파악 등 중요 업무를 맡고 있다.

조 의원은 “원자력 안전분야는 무엇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며 “전담조직과 전담인력이 없는 지자체는 조속히 조직과 인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