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 탈세 극심…작년 세무조사 추징금, 신고액의 70%

대부업체 탈세 극심…작년 세무조사 추징금, 신고액의 70%

입력 2015-09-11 10:30
수정 2015-09-11 10: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부업체가 세무조사를 받고 토해낸 세금이 자진 신고·납부한 세금의 70%에 달할 정도로 탈세 행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윤호중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93개 대부업체는 국세청에 총 3조1천226억원을 수입신고해 1천302억원의 법인세를 부담했다.

대부업체의 수입금액은 2012년 2조5천894억원, 2013년 2조6천509억원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해 382개 대부업체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벌여 총 921억원을 추징했다.

이는 지난해 자진 신고·납부한 세액의 70.7% 수준이다.

윤 의원은 “서민층에 위법행위를 가하는 대부업체를 대상으로 더욱 강력한 세무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