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개발분야 첫 여성 부사장 발탁…삼성SDI 김유미

삼성 개발분야 첫 여성 부사장 발탁…삼성SDI 김유미

입력 2015-12-04 11:10
수정 2015-12-04 11: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배터리와 결혼한 여자’ 별칭 전지개발 전문가

4일 단행된 삼성그룹 2016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여성 임원 9명이 승진했다. 승진자 수는 2014년 15명, 2015년 14명과 비교해 줄었지만 개발 분야에서 처음으로 여성 부사장이 나왔다.

삼성SDI에서 최고의 전지개발 전문가로 통하는 김유미(57) 전무.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여성은 김 전무가 유일하다.

김 신임 부사장은 소형 전지부터 중대형 전지까지 포괄하는 개발 전문가로 현재 소형전지사업부 개발실장을 맡고 있다.

삼성SDI에 1996년 입사해 중앙연구소장, 자동차전지사업부 개발팀장 등을 거치며 소형 및 자동차전지 신기종 개발을 주도해왔다.

이미 2005년 부장에서 상무보로 승진할 당시 삼성SDI 창사 35년 만에 나온 첫 여성 임원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뛰어난 업무 추진력과 일에 대한 열정으로 사내에서 ‘배터리와 결혼한 여자’로 불리기도 한다.

대전여고를 졸업했으며 충남대에서 화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성그룹은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여성 인력을 승진시켜 여성 특유의 장점을 살리는 한편 여성 후배들에게 롤모델이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측은 특히 “개발분야 최초의 여성 부사장 승진을 통해 여성 엔지니어들에게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동기를 부여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