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제 기술 덕에 강해졌죠

스마트폰, 제 기술 덕에 강해졌죠

정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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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5 23:12
수정 2016-01-26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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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기능인’ 방인복 톱텍 대표, 표면 강화 설비 개발… 삼성 협력사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년 남짓 기계 설비 분야에서 각종 혁신기술을 개발한 톱텍 방인복(48) 사장을 1월 ‘이달의 기능인’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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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복 톱텍 대표
방인복 톱텍 대표
방 사장은 1992년 33㎡ 남짓한 사무실에서 자동화 설비업체인 톱텍을 설립, 3년의 연구 끝에 ‘팬벨트’ 국산화에 성공했다. 팬벨트는 자동차의 소음을 줄이기 위해 엔진 외부에 부착하는 고무 재질의 장치다. 사업을 시작할 당시 국내 자동차 업계는 팬벨트를 주로 독일에서 수입해서 썼다.

이후 브라운관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힌 방 사장은 삼성전자와 협력사 관계를 맺을 만큼 사업을 확장시켰다. 지난해에는 스마트폰 라미네이션(물체에 덧씌워 표면을 보호하고 강도와 안정성을 높이는 얇은 층) 설비 개발에 성공해 삼성전자로부터 ‘올해의 강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톱텍은 임직원 330명에 매출액 1647억원 규모로, 지난해 ‘7000만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방 사장은 한국기술교육대 산학협력을 통한 후학 양성과 장학금·복지기금 기부 등 나눔 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방 사장은 “제일 강한 회사는 끝까지 살아남는 회사이며 끝까지 버티다 보면 숙련기술인의 길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6-01-2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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