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 독일 바스프와 합작사 설립

코오롱플라스틱, 독일 바스프와 합작사 설립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6-03-16 11:46
수정 2016-03-1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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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플라스틱이 독일 화학기업 바스프와 합작사를 설립한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지난 15일 경기 과천 코오롱 본사에서 바스프와 고부가가치 제품인 폴리옥시메틸렌(POM)을 공동으로 생산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코오롱플라스틱이 16일 독일 화학기업인 바스프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세계 최대의 폴리옥시메틸렌 공장을 짓기로 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의 기존 김천공장 전경.   코오롱플라스틱 제공
코오롱플라스틱이 16일 독일 화학기업인 바스프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세계 최대의 폴리옥시메틸렌 공장을 짓기로 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의 기존 김천공장 전경. 코오롱플라스틱 제공
  폴리옥시메틸렌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주로 자동차, 전기전자, 건설 분야에서 쓰인다. 최근 자동차 경량화 추세와 맞물리면서 자동차 부품 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양사가 50대 50으로 지분 투자한 합작사명은 코오롱바스프이노폼으로 결정됐다. 경북 김천에 위치한 코오롱플라스틱 공장에 추가로 생산시설을 설립해 2018년 하반기 가동 예정이다. 기존 생산량까지 더하면 연 15만t의 생산시설을 갖추게 돼 세계 최대 생산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장희구 코오롱플라스틱 대표는 “이번 합작으로 두 회사가 가진 강점들이 더 강화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만들 것”이라며 “코오롱플라스틱의 선도적인 기술력과 기존 인프라의 효율성이 더욱 높아져 괄목할 만한 시너지를 낼 것” 이라고 말했다.

라이마르 얀 바스프 퍼포먼스 원료사업부문 사장은 “코오롱과 바스프는 수 년간 돈독한 비즈니스 관계를 맺어 왔다”며 “POM 시장이 전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합작으로 아시아 시장에 기능성 높은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18년 하반기 신규 공장이 가동되면 바스프는 독일 내 POM 공장 생산을 중단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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