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 정밀검사서 폐렴 등 지병 확인

위안부 할머니, 정밀검사서 폐렴 등 지병 확인

입력 2016-04-15 15:55
수정 2016-04-15 15: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앙대병원, “귀국 후 건강상태 큰 변화 없어”

고국으로 돌아온 위안부 피해자 하상숙(88) 할머니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앞서 알려진 대로 호흡기와 심장에 지병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대병원은 하 할머니에 대한 정밀검사에서 폐렴, 심부전 등이 발견됐다고 15일 밝혔다.

하 할머니는 지난 11일 뇌 자기공명영상(MRI),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복부 CT, 심장 초음파 등의 정밀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새로운 질환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하 할머니 체력에 무리가 될 수 있는 수술 등은 고려하지 않고 기존의 치료를 유지하겠다는 게 의료진의 판단이다.

하 할머니는 현재 숨을 쉴 수 있도록 의료장비로 호흡을 보조하는 기계환기치료와 투석상태를 유지하는 지속적신대체요법을 받고 있다.

의사소통은 힘들지만,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 정도의 의식은 있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중앙대병원 관계자는 “하 할머니가 병원에 도착한 이후 건강상태에는 큰 변화가 없다”며 “새로운 치료를 시행하기보다는 하 할머니가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