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안 하는 게 가장 큰 리스크”

“아무것도 안 하는 게 가장 큰 리스크”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6-04-15 22:58
수정 2016-04-15 23: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제프리 이멀트 GE 회장 간담회

제프리 이멀트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이 “투자는 5년에서 15년을 내다보고 하는 것”이라면서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라고 말했다. 이멀트 회장은 15일 서울 중구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저성장 시대, 변동성이 큰 시대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려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지 확대
제프리 이멀트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 연합뉴스
제프리 이멀트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
연합뉴스
이멀트 회장은 “제조업 중심의 GE를 디지털산업 기업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2010년부터 상당한 투자를 해 왔다”면서 “당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반에는 내부에서도 저항이 많았지만 이러한 대전환은 반드시 필요했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멀트 회장은 인수합병(M&A)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피력했다. 그는 “과거와 달리 이제는 에코 시스템, 디지털화, 분산이 핵심으로 떠올랐다”면서 “M&A가 필수는 아니지만 인수를 해야 한다면 곧 실행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직접 경영하는 것보다 해당 사업을 더 잘할 수 있는 회사가 있다면 사업부를 매각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GE가 가전사업을 중국 하이얼에 매각한 것도 이런 전략적 판단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멀트 회장은 “규제 완화는 고용 창출을 위해 필요하다”면서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6-04-16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