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도 집세에 ‘휘청’…경제부담, 주거비·식생활비·금융비順

1인 가구도 집세에 ‘휘청’…경제부담, 주거비·식생활비·금융비順

전경하 기자
전경하 기자
입력 2016-05-12 11:55
수정 2016-05-1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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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살아도 집세가 버겁기는 마찬가지다. 1인 가구는 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소용량 상품은 부족하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1인 가구 1000명에게 온라인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7.8%가 경제적 부담이 가장 큰 비용이 주거비라고 응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식생활비(29.9%), 이자 등 금융비(15.9%) 등이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앞으로도 지출이 늘어날 거라는 항목 역시 주거비가 24.9%로 1위였다. 이어 식생활비(18.7%), 금융비(17.5%) 등이 꼽혔다. 현재 부담 요인은 앞으로도 여전히 부담으로 남아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는 뜻이다.

 1인 가구로 생활한 기간은 골고루 분포돼 있다. 10년 이상과 5년~10년 미만이 각각 25.3%를 차지했고 2년~5년 미만이 25.1%, 2년 미만이 24.3%로 조사됐다. 이경아 정책개발팀장은 “1인 가구 증가 추세가 최근 몇 년 사이에 일어난 현상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겪는 소비생활 애로사항 1순위는 ‘소용량 상품 종류가 다양하지 않다’가 53.7%로 1위를 차지했다. ‘일반 제품에 비해 소용량 상품의 가격 책정이 불합리하다’(25.7%), ‘소용량 상품 판매처가 다양하지 않다’(9.8%) 등 소용량 상품 관련 불만이 많았다. 반면 앞으로 개선할 소비생활 정책으로는 58.7%가 ‘소형주택의 공급 확대’를 꼽았다. 이어 ‘소용량 상품의 다양화’(15.7%)가 뒤를 이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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