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휴가도 알뜰살뜰”…직장인 여름휴가 4일 비용 54만원

“불황에 휴가도 알뜰살뜰”…직장인 여름휴가 4일 비용 54만원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7-08 10:46
수정 2016-07-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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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장마 해운대 바다로
마른장마 해운대 바다로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사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26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연합뉴스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올해 직장인들의 여름휴가 비용도 줄어들 전망이다.

직장인들은 평균 4.3일의 휴가 기간 동안 54만원을 쓸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평생교육기업 휴넷에 따르면 직장인 83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4.5%는 올해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예상하는 휴가 비용을 금액대별로 살펴보면 ‘3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28.3%로 가장 많았고 ‘50만원 이상 70만원 미만’(25.9%)이 2위를 차지했다. ‘100만원 이상’(21.7%)을 쓸 계획이라는 답과 ‘1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20.9%)을 쓸 계획이라는 답이 뒤를 이었다.

이를 평균 내보면 직장인들은 올해 여름 휴가에서 54만 400원을 쓸 것으로 보인다.

2년 전인 2014년 조사 당시(56만 5000원)보다 2만 5000원가량 줄어든 금액이다.

예상 휴가 기간은 평균 4.3일로 2014년과 같았다.

휴가를 떠나는 날짜는 8월 초순(38.9%)과 7월 하순(20.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광복절이 낀 8월 중순에 휴가를 간다는 직장인도 15.3%를 차지했다.

휴가 계획으로는 ‘국내여행’을 하겠다는 응답이 69.9%로 압도적이었다. 해외여행(17.2%)과 ‘집에서 휴식’(5.6%), ‘자기계발’(5.0%)을 계획 중이라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휴가를 함께 보낼 대상은 ‘가족’이라는 응답(83.3%)이 가장 많았고 ‘혼자 보내겠다’(5.6%), ‘연인’(4.7%), ‘친구’(3.7%)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여름 휴가를 쓰지 못한다고 답한 직장인은 25.5%였는데 그 이유(복수응답)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가 33.8%로 1위였다. ‘회사 업무가 너무 많아서’(28.2%)와 ‘회사사정이 어려워 눈치가 보여서’(16.4%)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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