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안 가결…테마주도 들썩

대통령 탄핵안 가결…테마주도 들썩

입력 2016-12-09 16:43
수정 2016-12-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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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가운데 일부 정치 테마 종목의 주가도 출렁였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차기 유력 대선주자들과 관련된 종목 중 ‘문재인 테마주’인 대성파인텍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2천460원에 마쳤다.

대성파인텍은 사내이사가 참여정부 때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사정비서관 출신으로 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친분이 있다는 소식에 문재인 테마주로 언급된다. 고려산업(3.92%), 우리들휴브레인(2.18%)도 상승 마감했다.

‘반기문 테마주’인 지엔코(8.04%)와 성문전자(5.54%)도 급등세를 펼쳤다.

탄핵안 가결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 황교안 총리와 엮인 종목의 주가 움직임도 두드러졌다.

음향기기 업체 인터엠은 전날 상한가로 마치고서 이날 장중 6.87% 오른 4천435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6.87% 내린 3천865원에 마감했다.

솔고바이오(0.46%)는 상승 마감했고, 국일신동(-8.85%)은 하락했지만, 전날 장중 한때 18% 이상 급등했다.

이들 종목은 대표이사가 황 총리와 같은 성균관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인터넷 투자 카페 등에서 ‘황교안 테마주’로 통하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 테마주로 분류되는 시공테크(1.08%)와 형지엘리트(0.79%)도 올랐다.

최근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등 금융당국은 이상 급등하는 테마주를 차단하기 위해 공동 테스크포스(TF)를 만들었으며, 테마주 관련 정보를 모니터링하며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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