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도 내주 전경련 탈퇴 결정

수출입은행도 내주 전경련 탈퇴 결정

입력 2016-12-09 18:19
수정 2016-12-09 18: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주요 국책금융기관들에 이어 한국수출입은행도 전경련 탈퇴를 공식화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다음 주중 전경련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했다.

수출입은행은 정확한 탈퇴 날짜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다른 국책금융기관들이 탈퇴서를 낼 계획인 12일에 함께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8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은 다음 주에 전경련에서 탈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당초 조금 더 여유를 두고 탈퇴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었으나, 다른 기관들이 먼저 움직이자 ‘탈퇴 대열’에 서둘러 동참하기로 한 것으로 관측된다.

산은과 기은, 수은 등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부터 전경련에서 탈퇴하라는 압박을 받고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전경련은 청와대와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재단법인 미르, K스포츠 등에 주요 재벌그룹들이 수백억원을 후원하는 과정에서 모금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져 최근 해체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삼성, SK, LG 등 재계 주요 그룹들이 잇따라 탈퇴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주요 국책금융기관들도 탈퇴를 공식화하면서 금융권에서도 탈퇴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전경련 탈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