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20년물 연중 최고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20년물 연중 최고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2-19 16:47
수정 2018-02-19 16: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설 연휴 기간의 미국 채권금리 상승세가 반영되면서 19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채권값 하락)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2.302%로 전날보다 3.7bp(1bp=0.01%p) 상승했다.

5년물도 3.7bp 올랐다. 10년물은 3.5bp 오른 연 2.798%로 마쳤다.

특히 20년물은 3.1bp 오른 연 2.758%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년물과 50년물도 각각 3.0bp, 2.9bp 상승했다.

국내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인 것은 설 연휴 기간 미국 금리 상승분이 뒤늦게 반영된 영향이 컸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가 연휴 기간 오름세를 보여 국내 국채 금리도 동반 상승했다”며 “채권시장의 관건은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올해 네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는 데다 브라질 등 신흥국도 완화 기조가 약화하는 상황이어서 우리나라 역시 추가 금리 인상 부담이 크다”며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강화될 여지가 있어 시장 금리의 추가 상승 위험이 크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