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절반만 하반기 신입 채용 확정…작년 대비 12%P↓”

“기업 절반만 하반기 신입 채용 확정…작년 대비 12%P↓”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9-02 09:22
수정 2019-09-0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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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718개 업체 대상 조사…대기업은 41.5%에 그쳐

채용공고 게시판을 보고 있는 구직자들
채용공고 게시판을 보고 있는 구직자들 서울신문 DB
올 하반기에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확정한 기업이 절반 수준에 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718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힌 곳은 전체의 51.1%였으며, 나머지 48.9%는 채용 계획이 없거나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조사에서 62.7%가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힌 것에 비하면 11.6%포인트나 낮아진 것이다. 지난 2017년 조사 때는 64.3%였다.

특히 구직자들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대기업의 경우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한 곳이 전체의 41.5%에 그쳐 중소기업(57.1%)보다 취업 환경이 더 나쁜 것으로 풀이됐다.

업종별로는 ICT(63.5%)와 서비스(59.4%), 식음료·외식(57.1%) 등의 분야는 채용 계획을 확정한 기업의 비율이 비교적 높았으나 최근 업종 경기가 부진한 건설(40.0%), 자동차(43.8%), 조선·중공업(44.4%), 제조(45.5%) 등은 절반에 못 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채용 규모에 대해서는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응답 비율이 56.9%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보다 줄었다’고 밝힌 기업도 30.2%나 됐다. 지난해보다 늘었다는 응답은 12.8%에 그쳤다.

이밖에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경력으로만 채용’이라는 응답이 29.2%(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 ‘현재 인력으로 충분’(26.2%) ▲ 인건비 부담(16.0%) ▲ 상반기에 채용해서(15.7%) ▲ 업황 부진(12.2%) 등의 순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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