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농산물값 껑충…8월 생산자물가 상승 전환

폭염에 농산물값 껑충…8월 생산자물가 상승 전환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19-09-24 11:01
수정 2019-09-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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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폭염으로 농산물 가격이 대폭 오르면서 8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9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73으로 전월(103.50)보다 0.2% 상승했다. 지난 7월에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가 상승 전환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0.6% 내려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내놓는 상품과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 수준을 측정해 지수화한 것이다.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생산자물가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폭염으로 시금치, 피망 등의 출하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시금치(133.9%), 피망(144.1%), 상추(92.7%) 등을 포함한 농산물은 전월 대비 6.9% 올랐다.

공산품의 생산자물가지수도 0.1% 올랐다. 환율과 일부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올라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4%), 제1차금속제품(0.4%) 등이 상승했다.

특히 D램은 전월 대비 2.5% 올라 13개월 만에 상승 반전했다. D램 가격은 글로벌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2018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2개월 연속 전월 대비 하락한 바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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