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D램 가격 하락세 ‘다소 주춤’…“4분기 10%대 하락 전망”

글로벌 D램 가격 하락세 ‘다소 주춤’…“4분기 10%대 하락 전망”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8-31 17:14
수정 2020-08-3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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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5일 업계 최초로 EUV 공정을 적용, 생산한 1세대 10나노급(1x) DDR4(Double Data Rate 4) D램 모듈 100만개 이상을 공급해 고객 평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2020.3.25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25일 업계 최초로 EUV 공정을 적용, 생산한 1세대 10나노급(1x) DDR4(Double Data Rate 4) D램 모듈 100만개 이상을 공급해 고객 평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2020.3.25
삼성전자 제공
8월 세계 D램 가격 하락세가 다소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오는 4분기에는 PC D램 가격을 중심으로 10%대 급락을 예상하는 전망이 제기됐다.

3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 보고서에 따르면 PC D램(DDR4 8GB) 고정 거래 가격은 이날 평균 3.13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31일과 같은 가격으로 7월 가격이 6월 대비 5%대로 떨어진 것과 비교해 하락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그러나 디램익스체인지는 “D램 공급 과잉 신호는 여전하다”며 올 4분기 PC D램 가격이 3분기 대비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도 코로나19 초기 서버 업체들이 재고를 과도하게 쌓아둔 바 있어 하반기 수요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다만 보고서에 따르면 D램 현물 가격이 지난 24∼27일 상승세를 탔다는 점에서 하반기 하락 폭이 예상보다는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특히 화웨이가 다음달 중순 미국 제재를 대비해 D램을 비롯한 주요 반도체 제품을 사들이고 있어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등에 사용되는 낸드플래시(128GB MLC) 가격은 지난달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기준 거래 가격은 지난달보다 0.91% 내린 4.35달러로 하락 폭은 7월(6.20%)보다 줄었다.

디램익스체인지는 낸드플래시 가격이 올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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