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산은 8000억 투입”…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

[속보]“산은 8000억 투입”…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

이보희 기자
입력 2020-11-16 10:22
수정 2020-11-16 10: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시아나항공도 이사회 개최

이미지 확대
안갯속 카운트다운
안갯속 카운트다운 정부가 16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 회의에서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방안을 논의한다. 사진은 15일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세워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의 모습. 연합뉴스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을 위해 800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산은이 대한항공 모회사인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5000억원을 투입하고, 30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16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산경장) 회의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이런 결론을 내렸다.

한진그룹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산은이 자금을 투입하면 한진칼이 증자 대금으로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30.77%)을 사들이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한진칼은 산은과 수출입은행 지원을 받아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전 각각 이사회를 열고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내용을 논의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