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삼성전자, 장중 8만원도 뚫었다…업황 개선·배당 기대감

[속보]삼성전자, 장중 8만원도 뚫었다…업황 개선·배당 기대감

유대근 기자
입력 2020-12-28 09:25
수정 2020-12-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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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거래일보다 2.83% 오른 8만 100원
2018년 4월 주식 액면 분할 이후 처음

삼성전자 서울 서초 사옥 앞에 게양된 삼성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는 모습. 연합뉴스
삼성전자 서울 서초 사옥 앞에 게양된 삼성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는 모습.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주식시장 폐장일(30일)을 이틀 앞둔 28일 장중 8만원을 처음 돌파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과 배당에 대한 기대 등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9분 전 거래일보다 2.83% 오른 8만 10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다소 하락해 9시 18분 현재는 7만 93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식이 8만원을 넘어선 건 2018년 4월 주식 액면 분할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 주가의 거침없는 상승세는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 덕이 크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올해 반도체 시장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앞서 6월 제시했던 3.3%에서 5.1%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매출 전망도 6.2%에서 8.4%로 올려 잡았다.

또 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깔려 있다. 강현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는 삼성전자가 2018~2020년 3년간 발생한 잉여현금흐름(기업이 번 돈 가운데 세금과 비용, 설비투자액 등을 빼고 남은 현금)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한 마지막 배당으로 환원액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 최대주주인 이재용 부회장의 상속세 납부에 추가적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배당액이 작년보다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연말 배당액이 주당 1100원쯤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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