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SBG) 산하 비전펀드가 쿠팡 주식 일부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규모는 16억 9000만 달러(약 1조 9886억원)에 달한다.
김범석(오른쪽) 쿠팡 대표와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지난 2018년 11월 20일 일본 도쿄에 있는 소프트뱅크그룹 본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2015년과 2018년 두차례에 걸쳐 27억달러를 투자해 쿠팡 지분 38%를 갖고 있다. 쿠팡 제공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김범석(오른쪽) 쿠팡 대표와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지난 2018년 11월 20일 일본 도쿄에 있는 소프트뱅크그룹 본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2015년과 2018년 두차례에 걸쳐 27억달러를 투자해 쿠팡 지분 38%를 갖고 있다. 쿠팡 제공
17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비전 펀드는 쿠팡 주식 5700만 주를 주당 29.685달러에 매각했다. 이는 비전펀드가 보유하고 있던 쿠팡 주식의 약 10분의 1수준으로 매각 후 비전 펀드의 쿠팡 보유주식은 약 5억 6800만주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전펀드는 앞서 2015년과 2018년에 모두 30억 달러를 쿠팡에 출자해 클래스 A 기준 37%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쿠팡은 6월 물류 센터 화재 등 불상사가 이어지면서 최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쿠팡 주가는 종가 기준 26.41달러로 첫날 (49.25달러) 대비 46% 넘게 빠졌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