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8년 만에 그룹 특별격려금 지급…기본급의 최대 200%

삼성, 8년 만에 그룹 특별격려금 지급…기본급의 최대 200%

나상현 기자
입력 2021-12-22 20:25
수정 2021-12-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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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합뉴스.
삼성전자. 연합뉴스.
삼성이 임직원 사기 진작 차원에서 특별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그룹 차원에서 특별격려금을 지급하는 것은 2013년 이후 8년 만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삼성 계열사들은 임직원들에게 기본급(상여기초금)의 최대 200%를 특별격려금으로 오는 24일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은 “글로벌 경쟁 심화로 인해 악화된 경영 환경에서도 소임을 다해 준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위로·격려를 전달하기 위한 특별 격려금”이라며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미래를 향한 도전과 혁신을 이어가자는 뜻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은 2013년 고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기념해 그룹 전체 차원에서 특별격려금을 지급했고, 10주년인 2003년에도 특별격려금이 지급된 바 있다. 2017년과 2018년엔 반도체 호황에 따른 호실적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문에서 특별격려금이 나가기도 했다.

삼성 임원들은 이번 특별격려금의 10%를 기부하기로 했다. 삼성은 “임원들이 나눔 실천에 앞장서기로 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사회와 함께 나누는 마음을 모아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에 마중물을 보탠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번 특별격려금이 국내 내수 진작과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별격려금과 별개로 삼성 계열사가 지급하는 정기 성과급인 초과이익성과급(OPI·옛 PS)과 목표달성장려금(TAI·옛 PI)도 지급된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지급하는 TAI는 오는 24일에 특별격려금과 함께 지급되고, 전년 연간 실적과 연동해 매년 연초에 지급하는 OPI는 내년 초에 지급될 예정이다. TAI는 월 기본급의 최대 100%, OPI는 사업부별로 연봉의 30~5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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