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공개하는 KDDX…미래 무기체계 탑재 용이한 ‘미래 확장형 플랫폼’

HD현대중공업이 공개하는 KDDX…미래 무기체계 탑재 용이한 ‘미래 확장형 플랫폼’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3-06-04 10:57
수정 2023-06-0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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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X 2023서 차세대 함정 모형 최초 공개
무인전력지휘통제함·원해경비함(OPV)도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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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MADEX 2023에서 처음 공개하는 차세대 함정들의 운항 조감도.  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중공업이 MADEX 2023에서 처음 공개하는 차세대 함정들의 운항 조감도. 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중공업이 기본 설계를 수행한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 1번함은 기술 발달에 따라 미래 무기체계의 탑재와 성능 개량이 용이하도록 ‘미래 확장형 플랫폼’이 도입된다. 통합마스트와 국내 개발 중인 전투체계를 적용해 체계통합을 최적화하고, 국내 최초로 ‘대용량·고출력 통합전기식추진체계’를 채택했다.

HD현대중공업이 오는 7~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2023)에서 공개되는 KDDX 1번함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HD현대중공업이 이를 비롯해 최초로 콘셉트가 공개되는 무인전력지휘통제함, 기존 모델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한국형 항공모함, 수출용 원해경비함(OPV) 등의 모형이 처음 선보인다.

처음 공개되는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은 무인항공기(UAV), 무인수상정(USV), 무인잠수정(UUV) 등을 활용해 해상·수중·공중에서 무인정찰 임무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첨단 함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의 콘셉트를 선제적으로 제안함으로써 해군이 추진하는 유·무인복합체계 구축 사업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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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2022년 필리핀으로부터 수주한 원해경비함의 운항 조감도. 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중공업이 2022년 필리핀으로부터 수주한 원해경비함의 운항 조감도. 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중공업이 수출용으로 개발한 원해경비함(OPV)의 모형도 공개된다. HD현대중공업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원해경비함 모델을 적극 홍보해 해외 함정수출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2016년과 2021년 필리핀 해군 현대화 사업의 핵심전력인 호위함, 초계함을 수주한 데 이어, 작년엔 원해경비함 수주에 성공하며 함정 분야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왔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본부장은 “이번 전시회는 그간의 연구개발 성과와 후속 함정에 대한 새로운 콘셉트를 처음으로 제안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HD현대중공업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우리 해군이 추진하는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과 방산 해외수출에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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