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지식재산권 침해단속 통계보고서
적발 품목 가방류 1위…발송국은 중국 96%

4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본부세관 강당에서 열린 중국산 담배 및 국산담배 위조품 밀수 단속 경과 브리핑에서 세관 관계자가 압수한 국산 담배 위조품을 공개하고 있다. 2023.7.4. 서울신문DB
지난해 세관에서 적발된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이 10만건을 넘어섰다.
관세청이 1일 발간한 ‘2024 지식재산권 침해단속 연간통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은 10만 2219건으로 전년보다 19.9% 늘었다. 물품 기준으로는 143만점, 중량으로는 230t이다.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은 2023년 8만 5000건을 기록하며 전년(10만 6000건)보다 줄었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 전환했다.
침해된 지식재산권은 상표권이 10만 1344건으로 가장 많았고, 디자인·특허권(824건), 저작권(51건) 등이 뒤를 이었다. 통관 형태별로는 해외직구가 8만 6873건으로 전체의 85%를 차지했다. 적발 수량(73만3천점)도 114% 늘며 급증했다.
적발 품목을 보면 가방류(3만 1236건), 신발류(2만 6323건), 의류(1만 4218건) 등이 많았다. 완구문구류(4414건)는 전년(752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발송 국가별로 보면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9만8192건으로 전체의 96.1%를 차지했고 베트남(3247건), 호주(369건) 등 순이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