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너스리 “경제발전 위해 정보공개 필요”

버너스리 “경제발전 위해 정보공개 필요”

입력 2013-05-03 00:00
수정 2013-05-0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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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기 미래부 장관과 논의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월드와이드웹(WWW)의 창시자인 팀 버너스리 영국 정보공개연구소(ODI) 총재를 만나 인터넷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2일 최문기(왼쪽)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팀 버너스리 영국 정보공개연구소(ODI) 총재를 만나 인터넷 발전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2일 최문기(왼쪽)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팀 버너스리 영국 정보공개연구소(ODI) 총재를 만나 인터넷 발전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2일 미래부에 따르면 버너스리 총재는 인터넷의 투명성, 효과적 정책 결정, 경제 발전을 위해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정부가 추진하는 정보 공개 정책에 기술적, 사회적 어려움이 있지만 정보 공개의 경제적 가치에 주목해 비즈니스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장관과 버너스리 총재는 정보 공개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인터넷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버너스리 총재는 “모든 사람이 인터넷을 쉽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자신이 이끌고 있는 ODI의 업무와 의장으로 있는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W3C)의 활동을 소개했다. 최 장관은 “인터넷이 가져오는 경제·사회적 효과를 고려하면 인터넷 활용이 중요하다”며 “W3C의 여러 활동에 한국 정부가 적극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버너스리 총재는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웹 현상을 논의하는 ‘웹 사이언스’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2014년 월드와이드웹 25주년 행사에 한국 정부가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 장관과 버너스리 총재는 정보통신 강국인 한국이 인터넷을 발전시킨 경험을 정보접근센터, 인터넷 봉사단 등을 통해 아프리카, 남미 국가와 공유한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한편 버너스리 총재는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CERN)에 근무하던 1989년 월드와이드웹에 대한 개념을 제안했다. 1994년 W3C를 창립해 웹 표준안 확정 등에 주도적 역할을 해 왔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3-05-0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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