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로봇도 한류

교육 로봇도 한류

입력 2013-07-23 00:00
수정 2013-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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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봇’ 이어 ‘알버트’도 수출

한국형 ‘교육 로봇’들이 줄줄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공부의 재미를 살린 것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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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22일 교육용 스마트 로봇 ‘알버트’를 말레이시아 콤백스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물량은 총 3000대로 SKT는 올해 1000대를 시작으로 3년간 매년 1000대씩을 콤백스에 납품하게 된다. 콤백스는 말레이시아 현지 교육기관에 전자 칠판 등을 납품하는 스마트 교육 환경 관련 기업이다. SKT는 지난 3월 프랑스 로보폴리스 그룹과도 업무 협약을 맺고 알버트 수출에 대해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버트는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정보통신기술(ICT) 교육 박람회에도 출품돼 미국, 인도, 러시아, 이스라엘 등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국 교육 로봇의 해외 진출은 지난 4월 KT의 ‘키봇2’가 먼저 문을 열었다. 키봇2는 사우디아라비아 모바일리사를 통해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다. 키봇2의 화면 터치 애니메이션 기능,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 제어 기능 등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 6개국에서 동시 특허를 출원했다.

한국형 교육 로봇은 음성 전자 펜 등을 활용한 소리뿐 아니라 멀티미디어, 로봇의 동작까지 활용한 3차원 교육을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빔프로젝터, 음성·터치 인식 기능이 구현돼 있고, 증강현실을 이용한 체험 학습도 가능해 어린이들이 놀이처럼 학습에 집중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박철순 SKT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해외에서도 우리 로봇 교육의 우수성을 알려 교육 한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3-07-2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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