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보다 신뢰”… BYD코리아, 차별화 서비스로 수입차 시장 새 판 짠다

“판매보다 신뢰”… BYD코리아, 차별화 서비스로 수입차 시장 새 판 짠다

입력 2025-08-29 08:59
수정 2025-08-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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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진출 1년차 맞은 BYD코리아

한국 서비스 거점 14곳으로 확대
지방까지 골고루 분포 ‘균형 투자’
부품가 낮춘 ‘합리적 전기차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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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코리아 서비스센터 전경. BYD코리아 제공
BYD코리아 서비스센터 전경. BYD코리아 제공


한국에 진출한 지 1년 차를 맞은 BYD코리아가 수입차 업계의 통념을 깨고 있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공격적인 판매 목표 달성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BYD코리아는 ‘서비스 품질’과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며 장기적 성장을 지향하고 있다.

2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BYD코리아는 지난해 브랜드 출범 당시 12곳이던 서비스 거점을 현재 14곳으로 확대했다. 올해 말까지 전국 25개 센터를 확보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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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코리아 서비스센터 고객대기실 내부. BYD코리아 제공
BYD코리아 서비스센터 고객대기실 내부. BYD코리아 제공


눈길을 끄는 점은 투자 방향이다. 기존 수입차 브랜드가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BYD는 지방 주요 거점까지 서비스센터를 고르게 배치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업계에선 ‘먼저 수도권부터’라는 공식이 자리 잡고 있다”며 “BYD는 초기 비용 부담을 감수하고도 전국 단위 균형 투자를 택했다는 점에서 차별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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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자동차를 점검하고 있다. BYD코리아 제공
BYD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자동차를 점검하고 있다. BYD코리아 제공


소비자가 체감하는 유지비 문제도 BYD코리아가 주목한 부분이다. 수입차 고객 불만 1순위로 꼽히는 건 높은 부품 가격, 특히 전기차 배터리 교체 비용이다.

BYD코리아는 부품 단가를 합리적으로 책정하고, 배터리 교체 비용을 경쟁사보다 크게 낮췄다. 단순한 가격 인하가 아니라 전기차 대중화를 가로막는 현실적 장벽을 낮추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합리적인 전기차 브랜드’라는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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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코리아 서비스센터 정비실 내부. BYD코리아 제공
BYD코리아 서비스센터 정비실 내부. BYD코리아 제공


BYD코리아의 행보는 행동에서 드러난다. 전국 단위 서비스센터 확충, 직접 운영 체계, 무상 점검 제도, 업계 최고 수준의 보증 조건, 합리적 부품 가격 정책 등이 대표적이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는 “한국 소비자는 가격과 성능만이 아니라 브랜드가 보여주는 진정성을 중시한다”며 “BYD는 단기 실적이 아닌 장기적 신뢰와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진정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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