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AI로 교통 격차 해소”… 정부·학계와 ‘맞손’

현대차 “AI로 교통 격차 해소”… 정부·학계와 ‘맞손’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25-09-02 00:07
수정 2025-09-02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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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학 협의체 ‘NUMA’ 출범
첨단 모빌리티로 이동권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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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업(앞줄 왼쪽 첫 번째) 국토교통부 2차관과 송창현(두 번째)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이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현대차·기아의 교통 약자를 위한 이동 수단 ‘나노 모빌리티’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강희업(앞줄 왼쪽 첫 번째) 국토교통부 2차관과 송창현(두 번째)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이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현대차·기아의 교통 약자를 위한 이동 수단 ‘나노 모빌리티’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1일 정부·학계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차세대 도시 교통 협의체’(NUMA)를 공식 출범시켰다. 인공지능(AI)·자율주행과 같은 첨단 모빌리티 기술 혁신과 지역간 교통 격차를 해소하고 장애인 등 교통 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자 머리를 맞댄 것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날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NUMA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에는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과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사장) 등이 참석했다.

NUMA는 단계적으로 방향성을 설정하고 긴밀하게 협력할 방침이다. 첫 번째로 지역 교통의 AI 전환 및 기술 기반 교통문제 해결을 논의하고, 두 번째로는 자율주행 기술 및 미래 모빌리티 기반의 자율주행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세 번째로 스마트시티 전환을 위한 AI 모빌리티의 확산 등으로 향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NUMA는 개방형 협의체 모델로 앞으로도 참여사를 지속해 받아들여 경계 없는 협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현대차·기아는 참여사 간 활발한 네트워킹과 실질적인 과제 발굴이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최고경영자(CEO)에 허태양 앨라배마 공장 생산실장(상무)을 선임하고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현대차는 미국 전기차 수요 감소를 감안해 HMGMA의 전기차 생산 속도를 조절하고, 하이브리드차 생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이브리드차를 생산하는 앨라배마 공장의 생산 총괄을 HMGMA CEO로 전진 배치해 친환경차 생산을 늘리고자 하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2025-09-0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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