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2분기에도 부진…영업이익 67.2% 감소

아모레퍼시픽 2분기에도 부진…영업이익 67.2% 감소

심현희 기자
입력 2020-07-31 15:06
수정 2020-07-3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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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영향으로 뷰티 시장이 축소되면서 업계 1위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분기 영업이익이 362억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7.2% 감소한 수치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24.7% 감소한 1조1808억원으로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주력 자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전년 대비 60% 감소한 352억원의 영업이익을, 매출은 2% 줄어든 1조55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사업은 코로나19 여파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1%(506억원) 감소했다. 면세점 관련 매출이 직격탄을 맞은 데다 채널 정예화 작업 등으로 백화� ㅇ琯凉� 등 오프라인 채널도 매출이 줄줄이 하락한 탓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최대 시장인 중국 내 소비심리가 위축돼 해외사업의 매출도 21% 떨어졌다. 다만 국내 온라인 채널 매출이 약 60% 증가했고, 중국내 럭셔리 브랜드 온라인 매출은 70%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디지털 체질 개선과 맞춤형 화장품 기술,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혁신 상품을 통해 실적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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