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은 삼계탕인데” 닭·오리고기 1년새 확 비싸졌다

“복날은 삼계탕인데” 닭·오리고기 1년새 확 비싸졌다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3-07-11 21:39
수정 2023-11-06 00: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늘 초복, 작년 초복 대비 닭고기값 10% 이상 올라… 가정 부담 커져

오리고기 1년 전보다 30% 껑충
이미지 확대
닭고기 가격, 작년 초복과 비교해 10% 이상 상승
닭고기 가격, 작년 초복과 비교해 10% 이상 상승 올해 초복 닭고기 가격이 작년 초복 때와 비교해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닭고기 소매가격은 6천364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닭고기 상품이 진열돼 있다. 뉴시스
이미지 확대
삼계탕 만드는 정성 담긴 손길
삼계탕 만드는 정성 담긴 손길 초복인 11일 오전 경기 수원시 권선구 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취약계층 및 홀몸 어르신들께 전달할 삼계탕을 만들고 있다. 2023.7.11 뉴스1
초복인 11일 보양식을 준비한 가정의 부담이 1년 전보다 한층 커졌다. 삼계탕·백숙 등의 재료인 닭고기의 경우 1년 전보다 가격이 두 자릿수 상승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초복 전날 기준 ㎏당 닭고기 소매가격이 6364원으로 1년 전 5682원보다 12.0% 올랐다. 지난해 초복 전날(15일)의 5681원에 비해선 12.0% 비싸다. 지난달에는 ㎏당 3954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3477원보다 13.7% 올랐다.

또 다른 보양식 재료인 오리고기 가격도 1년 전보다 올랐다. 지난 10일 오리(20~26호)의 ㎏당 평균 도매가는 6603원으로 1년 전의 4914원보다 34.4% 올랐다. 지난해 초복 전날인 5126원보다는 28.8% 높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닭고기 가격이 높은 이유에 대해 “생산비 상승으로 사업자가 사육 규모를 전반적으로 줄인 데다 종계 생산성이 떨어져 육계 공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복날엔 삼계탕’
‘복날엔 삼계탕’ 초복인 11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삼계탕 전문점에서 종업원이 삼계탕을 나르고 있다. 2023.07.11 뉴시스
이미지 확대
닭고기 가격, 작년 초복과 비교해 10% 이상 상승
닭고기 가격, 작년 초복과 비교해 10% 이상 상승 올해 초복 닭고기 가격이 작년 초복 때와 비교해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닭고기 소매가격은 6천364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닭고기 상품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