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위공직자 작년 재산 평균 5.8% 증가

대구 고위공직자 작년 재산 평균 5.8% 증가

입력 2010-04-02 00:00
수정 2010-04-02 11: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해 대구지역 고위 공직자와 시의원, 구.군의원, 관계기관 사장 등의 1인당 평균 재산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009년 말 기준으로 김범일 대구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시의원, 구청장.군수 등 40명의 1인당 평균 재산총액이 14억8천373만5천원인 것으로 신고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의 14억244만9천원보다 5.8%(8천128만6천원) 늘어난 것이다.

최고액 신고자는 전년도에 이어 류병노 시의원으로 89억6천149만4천원이었고 이경호 시의원은 마이너스 9억5천138만5천원으로 2008년에 이어 최저 신고자로 기록됐다.

김 시장은 전년도보다 1억1천806만4천원(6.1%)이 증가한 20억4천564만9천원을 신고했다. 김 시장 측은 소득 수입과 임대채무 감소 등으로 재산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기초단체장급 이상 가운데 26명(65%)은 재산이 증가했고 14명(35%)은 감소했다.

재산 최다 증가자는 나종기 시의원으로 19억7천821만원(80.2%)이 늘어난 44억4천521만6천원을 신고했다.

지난 2월 임명된 김연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의 재산 변동사항은 오는 9일 관보에 공개될 예정이다.

또 지역 공직 관계기관 사장과 구.군 의회 의원 등 119명의 평균 재산총액은 8억1천683만9천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3천611만2천원(4.6%)이 증가한 것이다.

기초의원 중 최고액 신고자는 정종태 달성군의원(56억2천690만7천원)이고 최저 신고자는 김재관 달서구의원(마이너스 6천819만5천원)이었다.

시 공직자윤리위는 신고 내용을 대상으로 성실신고 여부를 심사한 뒤 재산누락 또는 불성실 신고자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과태료 부과, 경고 또는 보완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