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집값 8년만에 떨어졌다

9월 집값 8년만에 떨어졌다

입력 2012-10-04 00:00
수정 2012-10-04 00: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달새 0.2%↓… 수도권 0.4%↓

봄 다음으로 이사가 많은 달인 9월 전국 집값이 8년 만에 하락했다. 불황에도 꺾이지 않았던 소형주택 가격도 떨어졌다.

이미지 확대
얼마나 내렸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이사철인 9월에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8년 만에 떨어진 가운데 3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에서 시민이 게시된 매매가와 전셋값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얼마나 내렸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이사철인 9월에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8년 만에 떨어진 가운데 3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에서 시민이 게시된 매매가와 전셋값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3일 국민은행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8월보다 0.2% 떨어졌다. 9월 주택가격 변동률이 8월보다 떨어진 것은 2004년 9월(-0.2%) 이후 처음이다. 9월은 가을 이사 수요 때문에 여름철보다 집값이 오르는 것이 보통이지만 올해는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이 조사가 시작된 1986년 이후 27년 동안 9월 주택가격 장기 평균 변동률은 0.6%다.

이미지 확대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가 나란히 -0.4%를 기록하며 가장 많이 떨어졌다. 대전·강원·경남(-0.2%), 부산(-0.1%) 등 지방도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충남처럼 정부기관의 세종시 이전 혜택을 받은 지역이나 주택공급 부족이 심한 경북에서는 집값이 0.5% 이상 올랐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로 가격을 유지하던 소형주택 가격도 올들어 처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소형주택(전용면적 62.8㎡ 미만)은 5월까지 매달 소폭 오르다 6~8월 석달 내리 보합세를 기록했지만 9월에는 0.1% 하락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2012-10-04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