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강남·서남권 매매 활발

서울 아파트, 강남·서남권 매매 활발

입력 2013-09-27 00:00
수정 2013-09-2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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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전·월세 대책 발표 후 수요가 많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시장과 함께 서남권에서 아파트 매매 움직임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5일 현재 2천808건으로 작년 9월 거래량 2천125건보다 32.1% 증가했다.

서울 서남권에 있는 금천구의 9월 거래량이 작년 39건에서 올해 85건으로 118% 늘어났다. 롯데건설의 금천구 독산동 옛 육군 도하부대 부지 복합개발단지 개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구로구의 이달 아파트 거래량도 182건으로 작년 9월 99건보다 84% 증가했다.

구별 거래량은 ▲ 성동구 95건(69.6%↑) ▲ 동작구 127건(69.3%↑) ▲ 강서구 160건(68.4%↑) ▲ 광진구 61건(64.9%↑) ▲ 강북구 62건(63.2%↑) ▲ 강동구 158건(58%↑) 등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9월에 거래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노원구로 308건에 이르고 송파구 186건, 구로구 182건, 성북구 181건, 강서구 160건, 강동구 158건 등 지역에서도 아파트 거래가 많이 이뤄졌다.

서울에서 금천, 양천, 강서, 구로, 영등포, 동작, 관악 등 자치구가 서남권으로 분류된다.

한국감정원이 이달 23일까지 조사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동남권이 0.18%로 가장 높고, 서남권은 0.13%로 뒤를 이었다.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구)과 동북권(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은 같은 기간 각각 0.04%, 0.03% 올랐고 도심권(종로·중·용산구)은 0.10% 떨어졌다.

동남권과 서남권에서 호가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천구 독산동 중앙하이츠빌 전용 84㎡는 8월 3억2천만원에서 최근 3억4천500만원까지 호가가 올랐고, 구로구 구로동 삼성래미안 전용 78㎡는 4억4천500만원으로 전달보다 2천500만원 뛰었다.

재건축 호재가 있는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103㎡은 10억원대에서 최근 11억원으로 상승했고 개포주공1단지 전용면적 35㎡도 5억7천만∼5억9천만원으로 한달 새 2천만∼4천만원 올랐다.

양지영 팀장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서남권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이 움직이고 있고, 재건축사업으로 대기 수요가 많은 강남권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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