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동산 경매시장도 과열 양상

서울 부동산 경매시장도 과열 양상

류찬희 기자
입력 2018-02-04 17:50
수정 2018-02-04 18: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월 낙찰가율 101.7%…역대 2위

서울 아파트값 폭등에 법원 경매시장도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4일 법원경매 전문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101.7%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11월 낙찰률(102.9%)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역대 두 번째로 높았던 지난해 5월(101.5%) 수준을 뛰어넘은 수치다.

지난달 낙찰된 물건 가운데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 140.7㎡짜리는 74명이 몰려 감정가의 165%인 17억 1782만원에 낙찰됐다. 성동구 금호동 브라운스톤 금호 2차 아파트 85㎡는 35명이 응찰해 감정가의 126%인 8억 1800만원에 낙찰됐다.

경매 참여자 수도 크게 늘었다. 평균 응찰자 수가 9.5명으로, 이전보다 눈에 띄게 늘었다. ?경매가 진행된 아파트가 주인을 찾아가는 낙찰률도 지난달 61.7%를 기록해 지난해 7월(61.3%) 이후 6개월 만에 처음 60%대로 올라섰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는 총 120건이 진행돼 이 중 74건이 새 주인을 찾았다.

반면 전국 평균 아파트 낙찰가율은 92.4%, 평균 응찰자는 6.2명, 낙찰률은 44.7%에 그쳐 서울과 확연한 차이가 났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8-02-05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