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주택 매매·전세가 9년 만에 하락

지방 주택 매매·전세가 9년 만에 하락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18-04-29 22:18
수정 2018-04-29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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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보다 0.1%, 0.3%씩↓…서울재건축 매매가 7.3% 뛰어

올해 1분기 지방 주택의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9년 만에 처음으로 동반 하락했다.
29일 한국은행의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지방 주택의 매매가격은 전 분기보다 0.1%, 전세가격은 0.3% 각각 하락했다. 매매·전세가격이 동시에 떨어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반면 서울 재건축아파트의 매매가격은 1분기에만 7.3%나 뛰어 ‘나홀로 고공행진’을 이어 갔다. 수도권에서도 서울(2.4%)과 인천·경기(1.1%)의 희비가 갈렸다. 전국 주택의 매매가격 상승률은 0.5%였다. 전세가격에서도 서울은 0.3% 올랐지만 수도권 전체로는 0.3% 내렸다. 올해 입주 예정 물량이 44만 가구가 넘어 전세가격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분기 전국의 땅값은 전 분기보다 0.99% 상승했다. 수도권과 지방의 땅값 상승률은 각각 1.02%, 0.93%였다. 17개 시·도 중에서는 세종이 1.5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2018-04-3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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