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은행 매각 의지 갖고 추진할 것”

임종룡 “우리은행 매각 의지 갖고 추진할 것”

이유미 기자
입력 2016-06-23 22:34
수정 2016-06-24 00: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산은, 정책금융 기능 유지해야”

이미지 확대
임종룡 금융위원장. 연합뉴스
임종룡 금융위원장. 연합뉴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의지를 갖고 우리은행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23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예금보험 관계 설명·확인제도 시연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직 매각 스케줄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매각 여건이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있으니 그런 점을 감안해 의지를 갖고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우리은행 매각을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지난해 7월 과점주주(지분을 4~10%씩 쪼개 파는 것) 매각으로 민영화 방식을 변경했으나 아직까지 매각 공고가 나오지는 않았다.

이날 자체 개선안을 발표한 산업은행에 대해서는 “그 기능을 유지해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임 위원장은 “산업은행은 일반 채권은행과 달리 여신을 다룰 때 채권 회수 측면뿐 아니라 사회·경제적으로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국책은행”이라며 “이런 은행이 없으면 구조조정은 물론 우리나라 정책금융을 운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2016-06-24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