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日노선 대거 감편… 동남아·中 운항은 공급 확대

대한항공, 日노선 대거 감편… 동남아·中 운항은 공급 확대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19-08-20 22:36
수정 2019-08-21 02: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산~오사카 등 운항 중단·운휴… 다낭·치앙마이·장자제 등 증편

대한항공이 일본 노선을 줄이고 동남아·중국 노선의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한일 관계가 나빠지면서 일본 노선 수요가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16일부터 주 14회 운항해 온 ‘부산~오사카’ 노선을 중단한다. 11월 1일부터는 주 3회 운항하는 ‘제주~나리타’ 노선과 주 4회 운항하는 ‘제주~오사카’ 노선이 운휴에 돌입한다. 주 3회 운항하는 ‘인천~고마쓰’ 노선과 ‘인천~가고시마’ 노선은 다음달 29일부터 11월 16일까지, 주 5회 운항하는 ‘인천~아사히카와’ 노선은 다음달 29일부터 10월 26일까지 한시적으로 운항을 중단한다.

또 주 28회 운항하던 ‘인천~오사카’ 노선과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7회씩 감편된다. ‘인천~오키나와’ 노선은 주 7회에서 4회로, ‘부산~나리타’, ‘부산~후쿠오카’ 노선은 주 14회에서 7회로 줄어든다. 대신 대한항공은 ‘인천~다낭(베트남)’ 노선을 주 7회 증편한 21회, ‘인천~치앙마이(태국)’ 노선과 ‘인천~발리(인도네시아)’ 노선을 각각 주 4회씩 늘린 11회씩 운항할 계획이다.

‘인천~장자제’, ‘인천~항저우’, ‘인천~난징’ 등 중국 노선 신규 취항을 추진 중이다. ‘인천~베이징’ 노선은 주 3회 늘어난 17회를 운항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19-08-21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