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생산직 희망퇴직 추진

만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생산직 희망퇴직 추진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0-03-12 21:32
수정 2020-03-1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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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업체 만도가 생산직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과 순환휴직을 추진한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친 까닭이다.

만도는 최근 노동조합에 전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하는 내용의 ‘유휴인력 해소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2000여명에 달하는 생산직을 대상으로 자발적 희망퇴직을 추진하고 희망퇴직 이후 유휴인력이 발생하면 순환휴직 및 전환배치를 시행한다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강원 원주 주물공장과 관련 사업을 매각하는 절차에도 돌입했다.

만도가 생산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추진하는 것은 2008년 한라그룹에 인수된 이후 처음이다. 앞서 만도는 지난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면서 임원 20%를 감원하고, 관리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구조조정을 했다.

당시 정몽원 회장은 담화문을 통해 “회사의 지속적인 생존을 위해 비상한 경영 효율화 조치들을 결행할 예정”이라면서 “필요하지 않은 자산의 매각, 글로벌 라인의 최적화 조치, 재무 구조조정 등을 과감하게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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