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9명 “최우선 협력국은 미국”..중국, 일본이 뒤이어

국민 10명 중 9명 “최우선 협력국은 미국”..중국, 일본이 뒤이어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23-04-16 15:46
수정 2023-04-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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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10명 중 9명은 한국이 최우선으로 협력해야 할 국가로 미국을 꼽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국내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국민 100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89.0%가 우리나라의 1순위 협력 대상국은 미국이라고 응답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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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기간 중인 지난해 5월 21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2022.5.21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기간 중인 지난해 5월 21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2022.5.21 연합뉴스
2순위 협력국으로는 중국(35.2%)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 이어 일본(23.4%), 유럽연합(17.5%) 등의 순이었다.

한미동맹의 분야별 기여에 관한 질문에는 국가 안보에 가장 큰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10점 만점에 7.3점으로 최고였고, 경제 성장(7.2점), 과학기술 발전(7.0점), 국가신용(6.8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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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우선적으로 협력해야 할 국가  <자료: 전경련>
한국이 우선적으로 협력해야 할 국가
<자료: 전경련>


국민들은 한미동맹이 우리 경제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미동맹이 없었다면 우리나라가 지금과 같은 경제대국이 됐을지를 두고는 64.6%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미국의 안보적 지지 필수적’(52.3%), ‘미국의 원조 등 경제적 지원 필수적’(32.6%), ‘미국 시장 접근과 미국 기업과의 협력 필수적’(15.1%) 등이 꼽혔다. 한미동맹 없이도 경제대국으로 성장 가능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12.0%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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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동맹을 유지, 강화해야 하는 이유 &lt;자료: 전경련&gt;
한미 동맹을 유지, 강화해야 하는 이유
<자료: 전경련>


한미동맹의 미래에 대해서는 50.6%가 강화, 44.0%가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축소해야 한다는 응답은 5.4%에 불과했다. 동맹을 유지하거나 강화해야 하는 이유로는 ‘국방력 강화를 통한 국가 안전 보장’(34.2%),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안정성 강화’(33.0%)가 1,2위를 차지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우리 국민이 지금까지 한국의 성장에서 미국의 중요성을 다방면으로 인정하고 있다”며 “향후 한미관계는 국제사회 속 협력을 통해 새로운 단계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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