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상반기 순매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외국인 상반기 순매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입력 2013-07-08 00:00
수정 2013-07-0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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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금액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반기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0조215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는 2008년 하반기 15조9천954억원을 순매도한 이후 최대 규모다.

외국인은 2월과 5월을 제외하고 매달 주식을 순매도했다. 6월에는 상반기 전체 순매도 금액의 50%에 이르는 5조197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이 매도세를 이어가면서 상반기 코스피는 6.70% 하락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업종은 전기전자(IT)로, 3조5천358억원어치를 팔았다. IT와 운수장비(-2조3천230억원) 업종에 전체 순매도 금액의 58%가 집중됐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5조1천260억원)를 가장 많이 팔았다. 삼성전자는 뱅가드펀드 벤치마크 변경, 외국계 증권사의 목표주가 하향,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 각종 악재를 맞아 상반기 주가가 11.83% 하락했다. 코스피보다 낙폭이 5.13%포인트 더 크다.

다음으로는 현대차(-8천813억원), 한국전력(-6천115억원), LG화학(-6천18억원), 이마트(-4천909억원)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반면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조4천513억원어치 순매수했고 LG전자(2천571억원), 현대건설(1천966억원), 호텔신라(1천861억원)도 사들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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