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2분기 상장기업 어닝쇼크 비율 69%”

동양증권 “2분기 상장기업 어닝쇼크 비율 69%”

입력 2013-07-30 00:00
수정 2013-07-3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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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은 30일 현재까지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3분의 2 이상이 어닝쇼크를 나타냈고 이익 규모는 시장 전망치에 8% 가량 미달했다고 분석했다.

김승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유니버스 200종목 중 지난 주말까지 45개 기업이 잠정실적을 발표했다”면서 “이는 종목 수로는 전체의 23%에 불과하지만 순이익 규모로는 73%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적발표 기업의 69%에 해당하는 31개 종목이 6월 말 전망치와 비교해 어닝쇼크를, 14개(31%) 종목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산업재의 87%, 소재의 80%가 어닝쇼크를 기록한 반면 IT와 경기소비재는 서프라이즈 비율이 67%로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IT의 경우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대표주의 어닝쇼크로 이익 규모는 큰 폭의 마이너스를 나타낸 것으로 지적됐다. 어닝 서프라이즈 대표 종목으로는 현대차, 기아차, SK이노베이션, LG화학, SK하이닉스 등이 꼽혔다.

김 연구원은 “증시 전체의 2013년 연간 순이익 전망치는 최근 7주 연속 하향조정 중이지만 주간 하향 속도는 2주전 -2.1%를 정점으로 완화되고 있다”면서 “대표주 실적발표가 마무리 단계인 만큼 8월에는 전망치 변화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표주 중에서는 SK하이닉스, SK텔레콤, LG화학,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이 연간이익 전망치가 안정적이며, 최근 한 주 동안에는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롯데케미칼 등이 소폭 상향조정으로 전환했다”고 귀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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