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삼성엔지니어링-중공업 합병시 삼성물산 수혜”

한투증권 “삼성엔지니어링-중공업 합병시 삼성물산 수혜”

입력 2014-09-01 00:00
수정 2014-09-01 08: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투자증권은 1일 삼성그룹의 건설·중공업부문 계열사인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중공업의 합병이 현실화하면 삼성물산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애초 시장에서 유력하게 거론되던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 가능성이 낮아졌다”며 “삼성물산 입장에선 단기 불확실성이 걷힌 셈”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이익 정상화가 2016년에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두 회사의 합병설이 그간 삼성물산에 위험 요인으로 인식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삼성엔지니어링이 그간 삼성물산의 주요 사업 분야에서 중복 입찰을 해온만큼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중공업이 합병하면 이러한 영업 비효율성이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삼성엔지니어링과 합병 시 삼성중공업의 단기적인 이익 가시성은 낮아질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사업 역량이 삼성중공업의 해양플랜트 설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중공업이 이달 초 합병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으로는 양사가 합병설을 일축한 상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