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에도 글로벌 부동산 시장 전망 밝아…리츠펀드 매력적”

“브렉시트에도 글로벌 부동산 시장 전망 밝아…리츠펀드 매력적”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16-07-14 21:30
수정 2016-07-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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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살자산운용 증권대표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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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여파가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탠 크라스카 라살자산운용 증권부문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한화자산운용 주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브렉시트 영향으로 영국 런던의 부동산 시장은 위축될 수 있지만 유럽 대륙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크라스카 대표는 “브렉시트 영향으로 저금리가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전세계 상업용 부동산 투자가 촉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 외 지역에서는 브렉시트로 인한 체계적인 위험이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크라스카 대표는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부동산 글로벌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펀드가 효과적인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리츠 펀드는 상장된 상품으로 언제든 돈을 넣고 뺄 수 있는 유동성이 장점”이라며 “부동산과 부동산 기업에 투자해 주식과 채권 위주의 투자에서 벗어나 분산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츠 펀드의 성과도 양호하다. 글로벌 리츠 시장은 올해 들어 약 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주식시장이 1%대 성장을 기록한 것에 비해 월등한 성과다.

 한편 라살자산운용은 한화자산운용의 ‘글로벌 프라임 상업용 부동산펀드’를 위탁받아 운용하고 있다. 이 펀드는 미국과 호주, 영국 등에서 저위험을 지닌 리츠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라살자산운용의 총자산은 153억 달러(약 17조 4300억원)로 전 세계 리츠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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