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표에 이정현, 테마주들 ‘들썩’

새누리당 대표에 이정현, 테마주들 ‘들썩’

강병철 기자
입력 2016-08-10 16:00
수정 2016-08-1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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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새 대표에 이정현 의원 선출
새누리당 새 대표에 이정현 의원 선출 새누리당의 새 대표로 선출된 이정현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과 화합의 새로운 시작’ 이라는 배경판에 ‘섬기는 리더십’이라는 글을 쓰고 있다. 이 대표는 신임 최고위원들과 내일인 11일 청와대를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 회동할 예정이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신임 당대표로 선출되자 10일 이른바 ‘이정현 테마주’들이 크게 들썩였다. 일부 종목들은 상한가까지 근접했다가 다시 상승분을 반납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타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남화토건은 전 거래일보다 5.35% 오른 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7.1% 급등한 76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다시 내줬다. 남화토건은 전남 화순을 기반으로 한 건설사라는 이유로 증권가에서 ‘이정현 테마주’로 분류됐다.

동양에스텍은 22.2% 오른 4270원까지 치솟았다가 차익실현성 매물이 몰리며 3.15% 하락한 33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회장이 이 신임 대표와 같은 동국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묶였다.

이 신임 대표의 지역구인 전남 순천에 위치한 DSR제강도 장 초반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으나 결국 2.89% 오른 44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들 세 종목은 이날 장중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정치 테마주의 경우 대부분 학연이나 지연 등 막연한 관계로 묶여 있는 경우가 많아 급락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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