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6가 전태일 다리에 세워져 있는 전태일(1948~1970) 동상 주변이 크고 작은 오토바이들로 어지럽다. 이 동상은 전태일재단이 봉제공장 노동자로 근로기준법 준수를 요구하며 이 근처에서 분신 자살한 전태일을 기리기 위해 2005년에 세웠다. 서민과 노동자들이 살 만한 세상을 꿈꿨던 전태일이 자기 동상 주변에 서민들의 밥벌이 수단이 널려 있는 것을 그리 마뜩잖아 할 것 같진 않지만, 많은 시민이 그의 숭고한 희생을 좀 더 가까이에서 되새기려면 주변을 정리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2013-04-27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