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2030 여성의 목소리/문소영 논설위원

[길섶에서] 2030 여성의 목소리/문소영 논설위원

문소영 기자
입력 2022-02-28 20:32
수정 2022-03-01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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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섶에서
길섶에서
3월 9일 대통령 선거가 코앞인데 “기권할까”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찍지 않을 이유가 천만 개이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찍지 않을 이유도 천만 개쯤 되는 모양이다. 4자 구도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대체로 두 후보 모두 지지율이 40% 아래를 밑도는 이유가 기권의 망설임 때문이 아닌가 한다. 다만 여야에서 각광받는 ‘이대남’(20대 남성)의 투표 열기는 뜨거운 모양이다.

이대녀의 정치적 목소리가 억압될까 걱정된다. 딸 가진 부모의 마음이기도 하고 나도 여성이기 때문이다. 기자들은 투표를 잘 안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는 비교적 열심히 투표를 해 온 편이다. 딱 한 번 낙담해 투표를 안 했더니 낙선될까 걱정한 사람이 대통령이 됐다. 끝내 포기하지 않으면 승리하는구나 하는 감탄으로 이후 더 열심히 투표한다. 현대 민주주의는 투표로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권리가 잠식당한다. 2030 여성들은 물론 모든 여성이 꼭 투표했으면 한다.

2022-03-0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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