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인간 제물’ 엽기살인 파문

인도서 ‘인간 제물’ 엽기살인 파문

입력 2010-04-17 00:00
수정 2010-04-1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도의 한 힌두 사원에서 사람을 제물(祭物)로 바치기 위해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엽기적인 살인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1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새벽(현지시각) 웨스트벵갈주(州) 비르붐 지구의 한 힌두교 사원 제단에서 토막 난 20대 남성의 시체가 발견됐다.

 경찰은 시바신의 배우자이자 파괴와 창조의 여신인 칼리(Kali)를 모시는 이 사원에서 누군가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의식을 치른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현지 경찰 관리인 칼랸 무케르지는 “피해자는 신의 노여움을 잠재우기 위한 제물로 쓰인 듯 하다”고 추정했다.

 또 다른 경찰 관리는 “이 사원에서는 과거에도 낮이 밤보다 길어지는 시기에 열리는 ‘산크란티 축제’ 때 종종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토막 난 시체는 새 옷이 입혀진 채 제단에 올려져 있었고 결박이나 저항의 흔적도 없었다”며 “약에 취해 완전히 의식이 없어진 상태에서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