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더미’ 스페인·포르투갈 EU, 재정감축 추가 권고

‘빚더미’ 스페인·포르투갈 EU, 재정감축 추가 권고

입력 2010-06-17 00:00
수정 2010-06-17 01: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부채가 앞으로 몇년동안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추가 재정감축을 권고한 것으로 15일(현지시간) 확인됐다.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입수한 EU 집행위 내부 회람용 문서 초안에 따르면 집행위는 두 나라가 지난달 발표한 재정 감축 계획이 의미 있기는 하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스페인은 현재 EU에서 3번째로 높은 재정 적자율을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9.3%로 낮추고 내년에는 6%로 더 줄이기로 했다. 포르투갈은 올해 GDP를 7.3%, 내년에 4.6%로 줄일 방침을 세웠다.

집행위는 스페인의 경우, 올해에는 미세한 조정이면 되겠지만 내년에는 최소한 1.75%를 추가로 내려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르투갈에 대해서도 올해 GDP의 0.3%에 이어 내년에도 최소한 1.5%를 더 낮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0-06-17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